KIA 타이거즈 팻 딘이 최고의 피칭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팻 딘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서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6안타(1홈런) 3실점의 호투를 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때 3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을 한 경우가 13번 중 12번이나 되기에 3차전이 중요했다.
다음은 팻딘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정말 기분 좋다. 큰 경기에서 승리를 챙겨서 좋다. 우리 편 타자들이 잘 쳐줘서 좋았다.
-템포가 빠르던데.
빠르게 한 이유는 상대 타자들이 적극적이어서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 것이다. 던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스윙해서 대부분 약하게 콘택트가 됐다. 그래서 야수들이 잡을 수 있는 타구가 됐다. 에반스는 몸쪽으로 좋은 공이 들어 갔는데 맞았다. 그외에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두산 타자들이 초구에 많이 스윙하던데.
적극적으로 한다는 게 원래 계획이었다. 8회에 불펜 부담을 준 거 같지만, 아웃 카운트를 잘 잡아줘서 다행이다.
-양현종이 바로 앞에서 완봉승을 했는데, 그런 게 자극이 됐나.
아무래도 양현종의 경기가 도움이 됐다. 두산이 지금까지 좋은 타격을 보여줬는데, 양현종이 완봉하는 걸 보면서 '두산 선수들도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웃음0)
-8회 오재원에게 볼넷 줄 때 어떤 부분이 안좋았나.
나도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다. 마지막 2개 정도 공에 감각이 떨어진 느낌이었다. 위기였지만 임창용과 심동섭이 잘 막아줬다.
-단기전이라 나중에 불펜으로 나갈 수도 있는데, 그런 준비도 했는지?
내 몸이 견딜 수 있다면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 하루 하루 체크해서 던질 수 있으면 불펜 투구도 마다하지 않겠다.
-정규 시즌 승운이 따라지 않았다. 또 어제까지 타선이 감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해 오늘 경기에 부담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은 전혀 없었다. 우리 팀 선수들을 믿고 있기 때문에 내가 잘 던지면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잠실에서 늘 잘던졌는데, 잠실 첫 승이 한국시리즈에서 나왔다.
잘 몰랐는데 좋은 일인 것 같다. 원정에서 승리하는 게 쉽진 않은 일인데 승리할 수 있어 좋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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