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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간 치러진 4강전의 끝은 침묵이었다.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펼쳐진 4강전은 9,000석의 좌석이 30분 만에 모두 매진됐고 시내 곳곳에 중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배너가 걸리는 등 현지의 관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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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열린 SK텔레콤 T1과 RNG의 경기는 쉽게 균형이 무너지지 않았다. 4강에 올라올 때 까지 쉬운 경기가 없었던 SK텔레콤 T1은 4강에서도 고전했다. 특히 이번 롤드컵의 핫이슈인 향로메타를 등에 업은 RNG가 무서운 경기력을 뽐내며 SK텔레콤 T1을 벼랑 끝까지 밀어붙였다.
그러나 관록의 SK텔레콤 T1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결국 해줘야 될 선수들이 해결했다. 5경기 내내 페이커의 갈리오가 활약했고 위기에 몰린 4세트에서는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뱅의 각성이 눈에 띄었다. 코그모를 선택한 뱅은 마지막 교전에서 상대 트위치를 먼저 잡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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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크라운' 이민호의 탈리야가 맹활약 했다. 탈리야를 선택한 3세트에서 완벽한 궁극기의 활용과 운영을 보여주며 미드차이를 보여줬다. 롤드컵 초반 조별리그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크라운은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번 4강전에서 완벽히 살아난 모습이었다.
삼성 갤럭시의 바텀 조합 또한 안정감을 보여줬다. 특히 '코어장전' 조용인은 4강전 내내 활발한 로밍과 시야 장악, 뛰어난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에 기여했다.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는 2년 연속 롤드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같은 팀끼리 롤드컵 결승에서 겨루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해 결승에서 3대2로 SK텔레콤 T1에게 패배한 삼성 갤럭시가 복수에 성공 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반면 SK텔레콤 T1은 2013년, 2015년, 2016년에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올해 삼성 갤럭시를 꺾으면 통산 4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기 때문에 치열한 결승전이 예상된다.
2017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열린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11월 4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기준)에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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