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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응원가 직접 불러 팬에 보답한 버나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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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KIA 타이거즈 버나디나!"

KIA 타이거즈 로저 버나디나가 2017 KBO리그 시상식을 빛냈다. 버나디나는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득점상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버나디나는 올시즌 118득점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홈을 밟은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보통의 외국인 선수들이 시즌 종료 후 고국으로 돌아가는 반면, 버나디나는 이날 시상식 참석을 위해 귀국을 미루는 열성을 보였다. 버나디나는 "훌륭한 팬들 덕에 이 자리에 섰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버나디나는 "자신의 응원가를 평소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팬들을 위해 직접 불러줄 수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거침없이 "최강 KIA 타이거즈 버나디나"라고 운을 뗐다. 정확한 발음으로 음정도 잘맞췄다. 그러자 팬들이 나머지 부분 응원가를 불렀고, 버나디나는 마지막에도 다시 한 번 '최강 KIA 타이거즈 버나디나'를 따라불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