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일본전 선발 투수는 과연 누구일까.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을 지휘하는 선동열 감독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후 일찌감치 선발 후보로 4명을 꼽았다. 박세웅과 김대현 임기영 장현식까지 4명을 선발 후보로 염두에 두고 3번의 연습 경기 등판 로테이션도 조정했다.
선동열 감독은 투수들의 실전 투구와 타자들의 빠른공 적응 훈련을 위해 대표팀 투수들을 상대편에도 배치하는 '합리적 편법(?)'을 썼다. 때문에 특정 투수들에게만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필요 투구수를 채웠다.
하지만 일본, 대만전 선발 투수로 누가 최종 낙점됐는지는 미정이다. 선동열 감독은 4명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을 면밀히 살피되 "마지막까지 (던지는 것을)보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4명의 선발 후보들은 아직 정규 시즌때처럼 컨디션이 올라오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다만 선수들은 입을 모아 "대회에 맞춰 준비하고 있으니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문제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선발 중 김대현과 박세웅은 각각 두차례씩 던졌다. 8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김대현이 3이닝 1실점, 박세웅은 3이닝 2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직구는 괜찮았지만 변화구 제구의 날카로운 맛이 시즌때보다 떨어져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두번째 등판인 12일 경찰전에서는 첫 등판보다는 나았다. 박세웅이 2회말에 갑자기 흔들리며 연속 2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3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고, 김대현 역시 1회초 실점과 장타가 겹치며 4실점 했으나 이후 2이닝은 깔끔했다.
10일 넥센전에 1+1로 등판했던 임기영과 장현식도 컨디션이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임기영이 4이닝 2실점, 장현식이 4이닝 2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대표팀이 상대해야 할 첫 팀이 바로 일본이다. 선동열 감독은 "컨디션이 '베스트'인 선수를 일본전에 내세우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대표팀의 1선발로 낙점될 선수는 4명 중 누구일까.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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