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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제스포츠행정가 양성사업단(단장: 강준호 서울대 교수)이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개최한 '드림투게더 서울포럼 2017'의 주제는 '올림픽 유산과 지속 가능성'이었다. 이번 포럼은 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대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의 차세대 스포츠행정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77일 앞둔 시점, 올림픽이 남길 유무형의 유산에 대한 기대와 논의가 활발한 시점에서 이날 포럼은 시의적절하고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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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밴쿠버의 성공을 이끈 존 펄롱 전 조직위원장은 "밴쿠버는 해피엔딩이었다. 올림픽 끝난 이후까지 이 경험을 기념하고 공유하고 이야기한다. 왜 이 올림픽이 위대했고 우리가 어떻게 성공했으며 어떤 교훈을 얻을 것인가를 이야기한다"고 했다. '우리가 함께 이뤄냈다'는 경험이 국민적 자신감으로 남은 '레거시'를 강조했다. "밴쿠버, 캐나다 국민들은 언제나 미소를 띠고 있다. 선한 일을 함께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국제적 금융위기 속에 치러진 밴쿠버올림픽에서 우리가 모두 함께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한 경험은 늘 훌륭한 예로 언급된다"고 했다. "밴쿠버 시민, 가족들은 각자의 올림픽 스토리를 갖고 있다. 그 이유는 사상 최장거리 성화봉송 등을 통해 모두가 자신의 올림픽으로 느끼게끔 만들었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주체가 돼서 주체적으로 올림픽을 준비했다. 도시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시민들이 하나가 되는 전통이 만들어졌다. 올림픽 이후 함께 해낸다는 정신이 레거시, 전통으로 남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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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올림픽이 남긴 교훈과 평창올림픽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을 이끈 오지철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전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의식을 강조했다. "국민들로 하여금 평창이 자신의 대회인 것처럼 주인의식을 느끼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올림픽 개최도시 시민뿐 아니라 한국 국민 모두 평창올림픽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평창올림픽은 지역뿐 아니라 국가적 발전에 기여하며, 올림픽을 통해 우리 모두 행복을 느끼고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평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국민의 기쁨과 관심이 함께 올라간다. 올림픽의 열기가 오래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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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롱 밴쿠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캐나다 국민이 하나된 성공 경험, 화합의 레거시를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올림픽은 전체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다. 올림픽 개최 직전 사고로 인해 어린 선수가 목숨을 잃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가슴아픈 일이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들었을 때 캐나다 국민들의 인류애가 수면으로 떠올랐다. 국민들이 조직위에 힘을 실어줬다. 캐나다인의 정신으로 위기를 이겨냈다"고 했다. "제가 올림픽을 통해 얻은 교훈은 지역사회가 올림픽의 친구가 되고 파트너가 돼야 성공한다는 것이다. '우리'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평창도 당연히 하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 한국 국민이 똘똘 뭉쳐서 이 일을 해낸다면 한국에게도, 인류를 위해서도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동=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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