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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깜짝 선임이었다. 1일 김 호 전 감독이 새롭게 대표이사로 부임한 대전의 첫번째 과제는 감독 선임이었다. 이영익 감독 사퇴 후 김종현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친 대전의 성적표는 최하위였다. 변화를 위한 새로운 사령탑이 필요했다. 당초 김 대표는 용인축구센터에서부터 함께 했던 이기범 신갈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려 했다. 하지만 이 감독의 프로 경험 부족과 과거 문제들이 불거지며 대전 지역 내 여론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시와 갈등도 빚었다. 결국 김 대표가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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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감독은 K리그 역사상 최고 스타 중 하나다. 수원, 전남, 대전을 거치며 171경기에서 37골-34도움을 올렸다. K리그 우승 2회, 아시아클럽챔피언십(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전신)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아디다스컵 우승 3회 등 숱한 영광을 누렸다. 이동국, 안정환과 함께 '트로이카'로 불리며 오빠부대를 축구장으로 불러 모으기도 했다. 정교한 왼발킥은 K리그 역대 최고로 꼽힌다. 2011년 지도자로 변신해 매탄고, 수원 트레이너를 거쳐 올 시즌에는 코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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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대로 고 감독과 김 대표는 각별한 사제지간이다. 김 대표는 1996년 수원 창단 감독으로 부임하며 고종수를 발탁해,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키웠다. 이후 수원을 떠난 김 대표는 2007년 대전에 부임했다. 김 대표가 부진하던 대전을 살리기 위해 데려온 선수 역시 '애제자' 고종수였다. 하락세를 걷던 고 감독과 김 대표는 절치부심해 2007년 대전을 '깜짝' 플레이오프로 진출시키며 다시 주목을 받았다. 거침 없는 입담과 톡톡 튀는 개성으로 무장한 고 감독의 부임으로 K리그에도 새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대표와의 '케미'는 새로운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고 감독이 어느덧 감독이 됐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행정가로 변신한 첫 해 애제자가 감독직을 맡으니 더 뜻깊다"며 "나와 오래 함께한 제자니 서로 생각을 주고 받을 수 있고, 함께 어려움을 넘는데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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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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