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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리뷰]'영-마르시알-린가드 골' 맨유, 왓포드 누르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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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리지로드(영국 왓포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유가 리그 3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28일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애슐리 영이 2골, 마르시알과 린가드가 1골씩을 넣었다.

▶중심이 바로 서자

경기 초반 양상은 명확했다. 원정팀 맨유는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이에 홈팀 왓포드는 역습으로 나섰다. 왓포드의 역습은 날카로웠다. 왓포드는 6분 두쿠레가 볼을 잡아 오른쪽을 열었다. 페메니아가 이를 크로스로 연결했다. 히살히송이 찬스를 놓쳤다. 특히 오른쪽을 흔들었다. 두쿠레와 페메니아로 이어지는 볼줄기가 좋았다.

하지만 딱 15분까지였다. 맨유는 15분 이후부터 주도권을 잡아갔다. 중심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맨유는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린가드가 전방으로 볼을 열어주고 마르시알이 슈팅했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분위기를 전환할만한 슈팅이었다. 19분 맨유가 첫 골을 만들었다. 중원에서 루카쿠가 볼을 잡고 치고 들어갔다.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냈다. 그리고 린가드에게 패스했다. 린가드는 드리블로 왓포드 수비를 흔들었다. 이어 측면으로 패스했다. 영이 볼을 잡은 뒤 바로 슈팅, 골문을 갈랐다.

맨유는 바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25분 다시 골을 넣었다. 직전 상황에서 포그바가 드리블로 치고 들어갔다. 두쿠레가 반칙으로 저지했다. 프리킥. 영이 그대로 오른발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만들었다.

맨유의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31분 다시 골을 만들어냈다. 중원 혼전 상황에서 맨유가 볼을 잡았다. 왓포드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것을 루카쿠가 잡은 뒤 바로 전진패스했다. 마르시알이 잡고 수비수 벗겨낸 뒤 슈팅, 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전반 44분에도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루카쿠의 슈팅 그리고 린가드의 슈팅이 연이어 나왔다. 고메스 골키퍼가 겨우 막아냈다. 왓포드는 전반 종료 직전 히살히송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 유일한 찬스였다.

▶왓포드의 추격, 린가드의 마무리

후반은 지루했다. 이미 맨유는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후반 초반 벌써 마티치를 빼고 에레라를 집어넣었다. 허리를 강화하면서 수비에 보다 힘을 실었다. 왓포드는 공격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1분이라도 빨리 만회골을 집어넣어야 했다.

후반 중반까지는 왓포드의 노력이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32분 만회골을 넣었다. 교체로 투입된 페레이라가 문전 안에서 개인기로 돌진했다. 로호가 반칙을 했다. 페널티킥이었다. 이를 디니가 마무리지었다. 왓포드는 상승세를 탔다.

계속 공격을 몰아쳤다. 34분 다시 골을 뽑아냈다. 오른쪽에서 왓포드가 공격을 감행했다. 그리고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이를 두쿠레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 골을 뽑아냈다.

3-2가 됐다. 경기의 향방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맨유는 강했다. 골이 필요할 때 골을 넣었다. 린가드였다. 41분 린가드가 혼자 드리블로 돌파했다. 개인기로 왓포드 수비수들을 제쳤다. 그대로 중거리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마무리였다.

남은 시간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를 넣었다. 그리고 잘 버텼다.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