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동아시안컵을 앞둔 신태용호가 두 차례 실전 담금질에 나선다.
A대표팀은 오는 2일과 5일 각각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고려대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추첨 관계로 모스크바로 떠난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을 대신해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 및 코칭스태프들이 팀을 지휘한다. 두 차례 경기를 통해 신태용호는 그동안 연마해 온 전술 및 조직력 강화, 개개인의 컨디션을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최우선 과제는 '부상 방지'다. 대회 개막을 열흘 앞둔 시점에서 부상으로 하차하는 선수가 발생할 경우 전체적인 구상 자체가 틀어질 수가 있다. 앞서 명단에 합류했던 김승규(빗셀고베)가 왼쪽 발목부상으로 인해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김동준(성남)으로 교체되는 과정을 겪은 만큼 부상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본격적인 겨울로 돌입하면서 크게 떨어진 기온과 시즌 일정을 마친 뒤 급격히 떨어진 체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과정 등 변수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승패를 떠나 '부상 관리'가 화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두 차례 연습경기에는 부상 재활 중인 김민재(전북 현대)와 FA컵 결승 2차전 출전을 앞둔 이정협(부산)을 제외한 21명의 선수들이 모두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합류한 진성욱(제주) 김성준(성남) 정승현(사간도스) 김동준이 어느 정도 활약을 펼칠 지가 관심사다. 11월 A매치 2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근호(강원) 이재성(전북 현대) 고요한(FC서울) 조현우(대구) 역시 주전 굳히기에 나선다.
그란데 수석코치는 신 감독이 11월 A매치 2연전에서 내놓았던 포백 전술을 강화함과 동시에 새로운 공격 조합 찾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대표팀 뿐만 아니라 유럽 내 강팀에서 경험을 두루 쌓으며 포백 활용법을 잘 알고 있는 그란데 수석코치의 '심화과정'으로 전술적 완성도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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