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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백년손님'의 새 가족으로 등장한 이연복 셰프와 그의 사위 정승수 씨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연복 셰프는 그간 평소 '중식 대가'의 이미지로 근엄하고 진지하게 요리에 임하는 이미지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사위 바보', '빈틈 투성이 귀요미 장인'까지 다양한 반전 매력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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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불망 기다린 사위가 귀가하자 이연복은 이내 환한 미소로 사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8세 '동안 훈남'으로 스튜디오를 놀라게 한 사위 정승수 씨는 이연복을 '빠바'라고 불렀다. '빠바'는 다름아닌 '아빠'란 뜻의 중국어. "9년 차 사위"라고 자신을 소개한 정승수는 "빠바와 함께 산 지 두 달 됐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아빠처럼 편하게 부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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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도움으로 재료 손질을 시작한 이연복은 눈 감고 양파 썰기 신공을 보여주며 으쓱해했다. 사위는 이연복의 칼솜씨에 "장인어른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라며 감탄했다. '빈틈투성이 장인' 이연복 셰프가 사위의 도움을 받아 '꿀팁'을 대방출하며 볶음밥 만들기에 나서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9.9%로 이 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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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을 연출하는 이양화 PD는 이연복 섭외와 관련해 "새로운 현대 도시 사람들의 새로운 장인-사위 모델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양화 PD는 "이연복 셰프네는 사위와 딸, 장인장모가 한 집에 함께 사는 케이스다. 장모와 사위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서' 관계에서 나아가 장인과 사위의 '옹서' 문화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PD는 "처가라 하면, 으레 장인은 고지식하고 사위는 장인을 어려워하고 이런 모습이 떠오른다. 그런데 이연복 셰프와 사위의 관계는 조금 달랐다"며 "때론 장인이 아이 같아 보이기도 하고, 사위가 오히려 더 어른스러워 보이기도 하는 등 이제껏 보지 못한 색다른 장인-사위의 관계였다. 앞으로도 시청자 분들이 그런 모습에서 재미를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방송에도 기대감을 당부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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