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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인 정보에 속하는 휴대전화 번호를 유출하고, 그걸 이용해 온갖 욕설과 저주, 가족에 대한 협박을 쏟아내 한 개인의 일상을 파괴하려는 행위는 옳지않다. 얼마 전 LG 단장의 개인 번호를 게시판에 공개해버린 팬, 그리고 무심코 그 번호를 이용해 욕설과 저주와 협박을 내뱉은 수많은 익명의 팬들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 그런 행위들이 정말 팀을 위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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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덕아웃 리더라고 볼 수도 없다. 그냥 평범하게 개인주의를 추구하는 유형이다. 후배들이 야구에 대해 물어 보면 설명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솔선수범해 후배들을 챙기고 덕아웃의 투지를 끌어올려 동료들의 지지를 받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LG는 전통적으로 주장을 선수들의 투표로 뽑는데, 정성훈은 투표를 거쳐 주장이 된 적이 지난 9년 동안 단 한 번도 없었다. 후배들에게 '야구 잘하는 조용하고 특이한 선배'이긴 했어도 '믿고 따를 만한 리더'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스스로도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엉뚱한 행동과 말을 할 때가 종종 있어 야구계에서는 독특한 사람이라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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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명타자로 역할이 거의 고정된 정성훈은 정확성과 안타 생산력은 뛰어나지만, 장타력이 약하다. 타점 생산력도 좋지 않다. 다른 팀의 '지명타자'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시장에 풀린 그에 대해 어떤 구단도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지 않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보상금이나 보상선수가 없음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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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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