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높이가 삼성화재의 연승행진을 막아냈다.
현대캐피탈은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5-22, 25-19)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의 연승을 11경기에서 멈춰세웠다. 삼성화재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줄였다. 삼성화재는 라이벌을 상대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시즌 3패를 기록했다.
선두와 2위의 대결, V리그 최고 라이벌으로 관심을 모은 이번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압축됐다. 삼성화재는 공격의 팀이다. 박철우와 타이스 쌍포를 앞세운 삼성화재는 오픈, 속공, 퀵오픈 등 공격 전부분에서 선두를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높이에서 우위를 보였다. 경기당 2.70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리그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방패가 강했다. 블로킹 14대5로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높이의 핵심은 신영석이었다. 신영석은 무려 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중앙을 단단히 지켰다. 다른 선수들도 골고루 블로킹을 기록했다. 김재휘가 3개, 안드레아스, 문성민 노재욱도 2개의 공격을 막아세웠다. 점수로 기록되지 않은 블로킹까지 더하면 이날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은 철벽에 가까웠다. 상대의 높이 앞에 삼성화재의 공격수들은 맥을 추지 못했다. 특히 쌍포의 한축인 박철우는 단 8득점에 머물렀다. 타이스가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혼자서 반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화재의 공격이 꺾이자, 반대로 현대캐피탈의 공격이 살아났다. 현대캐피탈은 공격에서도 삼성화재를 39대35로 앞섰다. 선봉은 안드레아스였다. 점점 현대캐피탈의 빠른 배구에 적응하고 있는 안드레아스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노재욱의 토스에 맞춰 빠른 공격으로 삼성화재의 수비를 흔들었다. 20득점을 올렸다. 성공률도 65.38%에 달했다. 문성민도 13득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현대캐피탈의 라이벌전 3대0 완승으로 V리그는 또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는 5연승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파죽의 5연승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승점 26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박정아와 이바나는 나란히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전적(6일)
여자부
도로공사(8승4패) 3-0 GS칼텍스(5승6패)
남자부
현대캐피탈(8승5패) 3-0 삼성화재(11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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