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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를 태우고 아무 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며 시작하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한국 근대사의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그린 '택시운전사'는 무려 1218만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유일의 천만영화로 등극했고 지난 달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며 값진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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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7월 10일 '택시운전사'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송강호는 영화의 배경이 된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마음의 빚'이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광주민주화운동 때 난 중학생이었다. 그때 라디오를 통해 '폭도들을 진압했다'는 뉴스를 들었고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당시 왜곡된 보도와 통제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이어 그는 "그 분들의 희생당하신 고귀한 정신들이 조금이나마 진정성 있게 영화로 담아서 많은 분들에게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많이 부족했지만. 그런 점에서 정말 작은 마음의 빚이라도 덜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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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택시운전사'는 "스스로를 반성하게 만들어준 작품"이라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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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끝나고 박희순 배우에게 문자가 왔는데, 박희순 배우도 '오랜만에 정말 좋아하시는 걸 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웃음) 물론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기뻤던 게 사실이지만 유해진 배우와 류준열 배우를 끌어안은 데는 이유가 있어요. 두 배우 모두 후보에 올랐지만 공교롭게 앞서 상을 받지는 못했죠. 속으로 만약 내가 남우주연상을 받으면 두 배우를 꼭 끌어안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수상 호명이 들리고 두 사람을 끌어안았는데, 두 사람이 너무 당황해하더라고요.(웃음)"
"먼저 떠난 배우들을 위해 애도의 시간을 가졌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변호인'을 함께 했던 고 김영애 선생님도 그 중 한 분이셨고요. (김)주혁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주혁이와는 한 작품('YMCA야구단') 밖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늘 좋아했던 후배였습니다. 애도 영상 속에 나온 다른 선배님들과는 작품으로 인연은 없었지만 늘 존경하던 분이었습니다. 그 분들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게 참 의미가 있었습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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