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네이버와 함께 인공지능(AI) 스마트홈 구축에 나선다. 네이버의 AI 플랫폼에 자사 홈 사물인터넷(IoT) 가입자와 IPTV 서비스를 결합한 서비스로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비롯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핵심 홈서비스인 IPTV, IoT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기반의 AI스피커를 접목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공동 구축한다고 밝혔다.
권영수 부회장은 "양사의 사업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IPTV와 IoT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고 네이버는 단기간 내 사용자를 확대하여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인공지능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네이버와 함께 홈 미디어 시장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의 핵심은 AI 스피커 '프렌즈+(플러스)'다. 프렌즈+는 네이버의 AI 스피커 프렌즈에다 VOD 및 DB 검색 등 IPTV와 홈 IoT 제어 기능을 더했다. U+tv 기존 가입자들은 오는 20일(UHD2 셋톱)과 1월 중순(UHD1 셋톱) 이후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셋톱박스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U+우리집AI는 조명·에어컨·가습기 등 홈 IoT 제품 여러 개를 동시에 제어가 가능하다.
네이버의 AI플랫폼 클로바를 이용해 연속되는 질문에도 답을 제공하고, 네이버의 AI 통·번역 서비스인 '파파고' 엔진을 탑재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국어 번역 기능을 지원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서비스 출시에 맞춰 영어교육기업인 YBM과 제휴해 다양한 연령대에 맞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말로 하는 쇼핑 기능도 더했다. LG생활건강, GS리테일의 상품을 주문부터 결제까지 당일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IPTV, IoT 신규 가입자에게 프렌즈+를 무료로 증정한다. 프렌즈+는 20일부터 LG유플러스 IoT 홈페이지에서 단품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2만9000원이다.
권 부회장은 "일등 홈 IoT, IPTV와 AI의 시너지로 완성도 높은 홈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빅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홈서비스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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