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외식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고가의 레스토랑이나 호텔 뷔페의 연말 예약이 대부분 마감된 가운데, 간편식으로 홈파티를 즐기려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21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주요 호텔 뷔페와 고급 레스토랑들은 일찌감치 연말 시즌 예약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100달러(환율에 따라 원화로 계산)인 랍스터 전문 뷔페 바이킹스워프 서울 잠실점과 여의도점의 경우 이달 31일까지 평일·주말 전 날짜에 예약 마감됐다.
서울 청담동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1인당 14만8000원, 17만8000원의 세트 메뉴만 판매하는데, 24일 예약은 모두 마감됐다. 25일도 오후 9∼11시만 예약이 가능한 상태다.
유명 호텔 뷔페들도 연말 시즌에 메뉴를 약간 변경해 평소보다 가격을 올려 받는데도 벌써부터 예약 가능한 날짜가 없을 정도다.
신라호텔 더 파크뷰에서 크리스마스인 25일을 비롯해 12월 31일까지 주말 전 좌석이 예약 마감됐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아리아와 롯데호텔서울 라세느도 23일부터 25일까지 점심·저녁 모두 만석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연휴에 평소와 다름없이 패스트푸드점이나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또 대형마트에서 파는 간편식이 다양해지면서 외식 대신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려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요즘 대형마트에선 폭립이나 라자냐, 티라미수 케이크 같이 파티 메뉴로 어울리는 간편식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집에서 실속있게 연말을 보내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선 홈파티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온라인 몰의 경우 관련 기획전 등을 준비하는 곳도 많다"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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