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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16득점' 강병현 "몇 분을 뛰든, 팀에 도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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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인삼공사 강병현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KGC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7대81로 이겼다. KGC는 올 시즌 리그 최다인 8연승으로, 시즌 16승10패를 기록했다. 3위 전주 KCC 이지스와의 승차는 단 1경기. 삼성은 2연패를 당하며, 시즌 12승14패가 됐다. 데이비드 사이먼(33점)과 오세근(18점)은 여전히 강력했다. 높이에서 압도했다. 또한, 강병현은 올 시즌 1경기 개인 최다인 16득점을 올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이날 만큼은 외곽포가 제대로 살아났다. KGC는 3점슛 10개를 성공시켰다.

강병현은 경기 후 "8연승을 해서 기쁘다. 또 연승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컨디션은 괜찮다. 결국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부담감이나 조급함이 시즌 초반에 있었다. 이겨내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은 몇 분을 뛰든, 팀에 도움이 되는 수비, 스틸, 리바운드 등 부분에서 먼저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했다.

강병현은 지난 22일 전자랜드전에서 역전을 이끄는 귀중한 3점슛을 터뜨렸다. 조금씩 감을 찾는 모습. 강병현은 "당시 경기 중에는 역전 점수인줄 몰랐다. 찬스여서 던졌는데, 마침 운이 좋게 들어갔다. 훈련 때도 슛 밸런스나 컨디션은 괜찮다. 지난 경기와 오늘 경기로 인해, 부담감과 압박감을 이겨내고 팀이 계속 연승을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강병현은 "엔트리에 제외됐을 때 어느 정도 터닝 포인트가 됐던 것 같다. 이전에는 몸이 무거웠다. 2경기를 쉬면서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났다. 그 때부터 컨디션이 좋아졌고, 유지하기 위해서 정신적인 부분에서 컨트롤을 했다"고 설명했다.안양=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