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은 해결사였다. 그가 들어가자 경기가 술술 풀렸다.
손흥민은 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토트넘과 윔블던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후반 13분 교체투입됐다. 답답했던 토트넘의 공격은 손흥민 투입 후 폭발했다. 손흥민이 선봉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윔블던 수비를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3골을 폭발시켰다. 토트넘은 3대0으로 승리하며 4라운드(32강)에 올랐다.
손흥민을 경기 후 만났다. 투입 후 경기가 바뀌었다는 평가에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상대가 3부리그 선수들이었다. 1부리그 선수들만큼 체력적으로 좋지 않았다"고 운을 뗀 그는 "우리가 전반에도 몰아쳤다. 그 덕에 상대가 체력적으로 지쳐있었다. (타이밍 등이)맞게 들어갔을 뿐이다. 내가 경기를 바꿨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후반 43분 골대를 때린 슈팅에 대해서는 "안 들어갈 날이었나보다"면서 "못 넣은 것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더 많은 장면을 만드는 것이 내 임무"라고 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투입한 뒤 토트넘 경기력이 좋아졌다 특별한 이야기가 있었나?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 포지션 변경 선수들 자리 잡아주는 정도였다.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안들어갈 날이었나보다. 그 전에 제가 좀 찬스가 있었는데 못 넣었다. 넣었으면 좋았을 텐데 못 넣은 것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 더 좋은 장면을 만드는 것이 내 임무다. 골 집착보다 그런 기회를 만드는게 중요하다.
-슈팅 감각이 좋았는데
슈팅에 대해서는 항상 필요로 하는 것이다. 공격수로서 필요한 무기라고 생각한다. 훈련 후에도 슈팅훈련 하는 편이다. 어디서든 골 넣을 수 있는 위치에서 슈팅을 때려야 한다. 감각이 좋아졌다기 보다는 연습 많이 해서 운이 좋게 들어가는 것들이 많았다.
-경기 투입 후에 토트넘 전체적인 공격력이 바뀌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제 선수들이 3부리그 선수다보니까 1부리그만큼 체력적으로 좋지 않다. 전반도 몰아쳤고 상대도 체력적으로 지쳐있었다. 맞게 들어갔을 뿐이다. 내가 경기를 바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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