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는 총 76만3729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2092대가 우리나라 하늘을 날아다닌 셈이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선을 운항한 항공기는 46만8000여대로 전년보다 4.5%, 국내선 운항 항공기는 24만9000여대로 2.0% 늘었다.
이를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매일 1283대의 항공기가 우리나라 공항을 통해 국제선 운항을 하고, 682대가 국내선 운항을 한 것이다.
최근 5년간 항공교통량은 매년 증가했지만, 작년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노선 운항이 줄면서 증가세가 다소 꺾였다.
교통량 증가율은 2013년 6.0%, 2014년 7.0%, 2015년 7.9%, 2016년 9.4%로 매년 오른 가운데, 지난해만 3.3%로 증가세가 둔화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피크타임)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8대가 운항했다.
이중 인천공항은 오후 7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였다. 평균 61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붐비는 항로는 '서울∼제주·동남아' 항로로 전년보다 2.5% 증가한 26만5000여대가 이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도 평창동계올림픽, 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등에 따라 항공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남아·중국·유럽 등 혼잡 항공로를 복선화하고 항공기 분리간격 축소, 인접국과 관제협력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항공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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