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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라켓 분야에서 선두 주자인 요넥스는 테니스 라켓 시장에서 '넘버4'에 해당하지만 오늘날 정 현을 만든 숨은 공신이 됐다.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 등 채를 이용하는 종목에서 선수들의 특성에 착 들어맞는 장비는 생명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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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유명 브랜드의 라켓을 실험적으로 사용해 본 결과 요넥스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현의 선택을 받은 요넥스는 자사에서 생산하는 각종 시리즈의 테니스 라켓을 정 현에게 제공한 뒤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에 걸쳐 본격적으로 테스트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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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부터 '브이코어 듀얼지'를 신무기로 본격 장착한 정 현은 이후 상승세를 걸었다. 2016년 세계랭킹 100위 진입에 성공한 뒤 한동안 부상 슬럼프가 있었지만 2017년 호주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세계 7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어 프랑스오픈에서 3라운드에 진출했고 2017년 11월 넥스트젠 파이널스에서 생애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대회 우승을 일궜다. 그런 정 현이 지금은 호주오픈에서 세계적인 강자를 물리치며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준결승에 올라 국제무대를 놀라게 했고 국내에는 테니스 신드롬을 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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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넥스 라켓은 정 현뿐 아니라 남자 테니스의 스탄바브린카, 닉 키르기오스, 여자테니스 전 세계 1위 안젤리크 커버, 벨린다 벤치치 등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은퇴한 '테니스 여왕' 마르티나 힝기스도 요넥스 라켓 애호가였다.
더불어 주니어 엘리트 선수 사이에서 라켓 점유율도 급상승했다. 종전에는 10%도 미치지 못했지만 2017년 전국종별테니스대회에서 두 번째로 높은 25%를 기록했다.
요넥스 코리아는 "정 현이 사용하는 브이코어 시리즈는 2010년부터 등장한 것으로 변화하는 테니스 경기 스타일에 따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면서 "정 현의 활약을 응원하기 위해 '브이코어 듀얼지' 구매 고객에게 특별 기념품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