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 준프리미엄폰을 출시했다.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인도에서 갤럭시A8+ 2018년형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 갤럭시S·갤럭시노트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갤럭시J·On(온)·C 등 보급형 제품을 팔아왔다. 준프리미엄급인 갤럭시A시리즈의 인도 시장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에는 제품 사진을 찍으면 해당 상품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삼성몰' 서비스를 탑재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온7프라임을 내놨다. 삼성몰은 다른 나라에 앞서 인도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가 시작됐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변화는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 확보 차원의 움직임이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인도시장 1위에 오른 샤오미는 샤오미는 인도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제품을 온라인 위주로 선보이며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한 성장을 거뒀다. 현재 인도 시장에서 샤오미 매출의 80%가 온라인을 통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오프라인 판매망을 확충하고 올해만 6∼8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인도에 직영매장 '미홈'을 17개 지었고 내년 중반까지 숫자를 100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영매장 확대를 통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림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중국 업체는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폰을 내세우며 인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들에 맞서 온라인 채널 확대, 현지 시장에 맞춘 차별화 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경쟁이 세계 1위인 중국 시장에 이어 2위인 인도시장에서까지 치열해지고 있다"며 "중국 업체들은 중저가형 제품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는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준프리미엄 제품 라인 강화를 통해 점유율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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