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은 내겐 위대한 여정이다."
토비 도슨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 감독은 2일 강원 횡성웰리힐리파크에서 진행된 공개훈련 및 기자회견을 통해 "평창올림픽은 다른 분들이 걱정하는 것 보단 더 수월한 대회가 될 수도 있다"며 "선수들이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해 노력하고 있고, 그 동안 많은 대회 경험도 쌓았다. 나 역시 선수들이 베스트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도슨 감독은 3세때 미국 콜로라도의 스키 강사 부부에 입양돼 미국에서 자랐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모굴 동메달리스트인 도슨 감독은 미국 스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한국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돼 올림픽메달리스트가 된 그는 이젠 감독으로 올림픽에 나선다. 도슨 감독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선수로 올림픽 메달을 따고, 내가 태어난 나라의 감독으로 우리 선수들과 또 한 번 메달을 바라보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평창올림픽은 내겐 위대한 여정"이라고 했다.
도슨 감독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에게 새 기술, 더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요구했다"라며 "이는 매우 흥분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준비해온 대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간다면 올림픽서 놀라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창올림픽 모굴스키는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다. 올림픽 선전을 위해선 코스 공략도 중요한 부분. 도슨 감독은 "코스가 환상적이다. 우리 팀 외 다른 관계자들도 코스를 보고 놀랐다"라면서 "아무래도 외국 코스에 비해 자연설이 적은 부분은 있지만, 우리는 이 곳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남은 시간 잘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록 내가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지만 선수들과 소통엔 전혀 문제 없다. 코스, 비디오, 기술 분석을 매일 선수들과 심도 있게 해내고 있다. 선수들도 잘 따라와준다"며 "우리 선수들이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해 준비를 해왔다. 올림픽서 모두를 놀라게 할 만 한 일이 생길 수 도 있다"며 웃었다.
횡성=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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