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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광'인 최수종은 '대충 돌돌 말면 된다'는 하희라의 말에 질색하며 착실하게 옷을 갰다. 일반 바지는 물론 원피스까지 꼼꼼하게 개는 최수종의 모습은 출연자들을 감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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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는 목베개-허리베개를 따로 챙기는가 하면 물병까지 준비했다. '내일 여행가는 거 아니잖아요'라는 질문에 최수종은 "원래 20일 전쯤부터 짐을 챙긴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최수종은 아내보다 자신이 커플룩을 더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희라씨 나갈 때 입을 옷색깔을 물어보고, 거기에 맞춘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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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로 가는 중에도 최수종은 하희라의 가방을 들어주는가 하면, 안전벨트를 푸는 것을 도와주는 등 사랑스런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출연자들은 "이런 남편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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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은 "사실 4번의 아픔이 있지 않냐. 유산이 4번"이라며 "애기 낳을 때가 남자의 역할이 진짜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희라가 입덧 때 겨울 딸기를 원하는데 딸기를 살 수 없자, 딸기 아이스크림을 사갔다는 에피소드를 고백하는가 하면, 아내가 출산하기 전 병원을 미리 답사해 먼저 누워봤다고 밝혔다.
이날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추우택배 1호'에 나섰다. 추우택배 1호 집은 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세 쌍둥이와 함께 사는 집이었다. 추자현은 출산 선배인 아내와 친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외식이 힘든 이들 부부를 위해 직접 준비해온 감자탕을 요리했다. 우효광은 거침없이 감자뼈를 뜯어먹어 아내를 민망케 했지만, 외국인 남편은 도리어 동질감을 보이며 하이파이브를 제안해 아내들을 웃게 했다.
첫 등장한 인교진-소이현 부부는 컴퓨터 구입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인교진은 직접 청소를 하고, 부엌을 오가며 아내의 눈치를 봤다. 소이현은 "속내가 다 드러난다. 해파리처럼 투명한 남자"라며 웃었다.
하지만 소이현은 "전에 로잉머신 얼마냐, 170만원짜리 몇번이나 탔냐"고 추궁했고, 인교진은 "5번 정도 탔다"며 민망해했다. 이어 컴퓨터를 직접 켜보니 문제가 없었다. 결국 인교진은 한숨을 쉬며 물러났고, 소이현은 "짬뽕 먹으러가자"며 남편을 달랬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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