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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한낮 태양도 매우 뜨겁고, 류 감독 부임 이후 훈련랑도 많이 늘어났다. 힘들 법 한데, 선수들은 불평 없이 묵묵히 뛰고 있다. 류 감독의 눈에 들어야 당장 주전을 떠나 개막 엔트리에 진입할 수 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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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치열한 포지션은 우익수다. 이번 캠프에서만 이형종 이천웅 채은성 임 훈이 경쟁하고 있다. 2군 캠프에서 문선재도 훈련 중이다. 류 감독은 "그래도 누가 앞서나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 힌트를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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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감독 시절부터 취재진의 질문에 비교적 시원시원한 답을 주며 궁금증을 풀어줬던 류 감독이다. 하지만 이번 캠프 주전 경쟁에 대한 얘기만 하면 빙긋이 웃고 만다. 마음 속에 어느정도 구상은 돼있겠지만, 지금 감독 입에서 경쟁 결과에 대한 얘기가 나와버리면 선수들의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 아직 캠프 초반이다. '별'을 4개나 달며 산전수전 다 겪은 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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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자리만 보더라도 LG는 지난해까지 선발이 좌완이냐, 우완이냐에 따라 플래툰 시스템이 적용돼 이 선수, 저 선수가 번갈아 나갔다. 하지만 류 감독은 "웬만해서는 플래툰 시스템은 없다. 플래툰은 전체 통틀어 한 포지션 정도에 그쳐야 한다. 그 것도 없으면 좋다"고 선을 그었다.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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