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컬링 믹스더블의 아나스타샤 브리즈갈로바(26)가 빼어난 미모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초반 분위기를 후끈 달구고 있다.
아나스타샤는 10일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한국과 대회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5차전을 치르고 있다. 파트너는 남편인 알렉산더 크루셀니트스키다.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아나스타샤의 모델 뺨치는 외모는 한국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하면서 방송화면에 잡힐 때마다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2009년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의 한 컬링 클럽 모집을 보고 호기심에 컬링을 시작한 아나스타샤는 출중한 미모 뿐만 아니라 지성도 갖췄다. 이미 상테부르크의 레스고프트 국립대에서 체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아나스타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금메달을 목에 건 2016년 믹스더블 세계선수권이다. 이번 올림픽에선 메달보다는 출전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 그러나 성적이 나쁘지 않다. 1차전에서 미국에 3대9로 패했지만 이후 노르웨이, 핀란드, 중국을 잇따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