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파이터 출신 배우 육진수가 톱배우 이병헌과 촬영 중 아찔했던 순간에 대해 털어놨다.
육진수는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그것만이 내세상'에서 복서로 변신한 이병헌 씨의 체육관 관장 역할로 호흡을 맞췄다"며 "극중 이병헌 씨를 과격하게 잡는 신이 있는데 의욕만 앞서다 사고가 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카메라 슛이 돌아가는데 나도 모르게 진짜 제 힘이 들어갔다. 실제 액션과 영화의 합은 다른데 제 힘조절 실패로 이병헌 씨의 얼굴이 긁히는 사고가 났다"며 "크던 작던 주연배우의 얼굴에 부상을 입혔고, 극을 이끄는 주역의 컨디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일이기에 쉬는 시간에 사과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육진수의 사과를 쿨하게 감싸 안았다. 육진수는 "계속 괜찮다고 하시며 당황하는 절 되레 다독여주는 모습에 감동했다. 생각할수록 멋지시더라. 업을 바꾸고 다양한 작품에 함께 하면서 알게 모르게 스타들을 많이 뵈었는데 시종일관 편하게 해주시려는 모습에 형 같은 친근함, 마음이 큰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체육관 관장 역할을 연기하는 제 목소리 톤이 처음과 달라졌다고 알려주셨다"며 "초반에는 카리스마 있게 하더니 목소리가 얇아진 것을 눈치채신 것"이라며 일관된 연기를 알려주고 세밀한 연기 조언을 해준 이병헌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육진수는 최근 다작 배우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으로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영화 '빅매치', '로마의 휴일' 등의 연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영화 5편에 캐스팅돼 2018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최근 '로마의 휴일'에서 나이트 기도로 분해 열연을 펼친 육진수는 '新전래동화'에서는 히데요시로 분해 뛰어난 일본어 실력과 액션신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격투기 관장으로, '여곡성'에선 백정으로, '챔피언'에서는 밀리터리 남자로 등장해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다작배우가 되고 싶다. 육진수가 영화배우라는 것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파이터 최초의 영화배우로서 저에게 맞는 배역이 있다면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잔잔한 웃음과 감동으로 흥행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동안 9만2701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 누적 관객수는 313만6003명을 기록중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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