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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국민대 이사장)은 쇼트트랙 남자 1500m 임효준이 첫 금메달을 딴 이튿날 인터뷰를 통해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올림픽 개막과 동시에 날씨도 좋아지고, 첫날부터 금메달도 나오고… 행복합니다. 우리 선수들,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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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임효준의 금메달 현장을 함께한 김 단장은 "감동이었다"는 짧고 굵은 소감을 전했다. 여자계주 3000m에서 넘어지고도 당당히 1위로 결선에 오른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을 향해 "정말 대단했다. 정말 감동이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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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선수단 본단과 함께 평창에 입성한 김 단장은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루 4~5시간 쪽잠을 자며, 매일 수차례 평창과 강릉을 오간다. 아침 7시30분 선수단 회의를 시작으로 숙소가 있는 평창선수촌과 강릉 경기장, 용평, 정선 스키장을 오가며 선수들을 살뜰히 살핀다. 개막 후 컬링, 모굴스키, 쇼트트랙 등을 현장 응원했다. 저녁에는 각국에서 온 VIP들과 선수단장들과 만남이 이어진다. 살인적인 일정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체력은 자신 있습니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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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정 속에서도 가장 먼저 챙기는 일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다. 평창선수촌 101동, 한국선수단과 동고동락하는 김 단장은 매일 선수들을 마주칠 때마다 어깨를 두드리며 컨디션을 살핀다. 스키선수 출신으로 겨울 내내 용평스키장에 살다시피 했던 그는 대부분 선수들의 눈빛만 봐도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모굴스키 등 설상종목 첫날 선수들이 긴장한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 단장은 선수들을 일부러 찾지 않았다. 소치올림픽에서 방을 함께 썼던 토비 도슨 코치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심스럽게 점검하고, 용기를 불어넣었다.
김 단장과 대한체육회는 평창올림픽 개막과 함께 출전선수 및 지도자 전원에게 각 200만원씩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김 단장은 "메달리스트뿐 아니라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모두 대단하다. 그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훌륭한 일"이라고 치하했다. 안방 올림픽에서 메달, 성적 부담감에 긴장한 선수들을 향한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늘 하는 말이지만 부담갖지 말고 그동안 해왔던 만큼만 해주면 좋겠다. 메달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국민들도 메달과 무관하게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 모두를 아낌없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평창올림픽에서 동계 스포츠 전종목에 고른 관심"도 거듭 강조했다. "메달 종목도 좋지만 비인기 종목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알고 보면 재미있는 동계 종목이 정말 많다"고 했다. "무엇보다 관심이 중요하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면 선수들이 신이 나서 하게 된다. 신이 나서 하게 되면, 잘하게 된다."
걱정했던 동장군도, 우려했던 개회식도, 간절했던 첫 금메달도, 평창의 모든 것이 생각대로 풀려가고 있다. 설상 선수들을 만나기 위해 강릉에서 평창으로 넘어가는 길, '팀 코리아' 백팩을 힘차게 짊어지던 김 단장이 한마디를 툭 던진다. "보세요.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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