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32·미국)이 올림픽 세번째 금메달을 딴 후 구설수에 시달렸다. 미국 성조기를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았다는 것에 비난을 받고 사과했다. 또 자신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가십'이라고 말했다고 바로잡기도 했다.
화이트는 14일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7.75점으로 우승, 2006년 토리노대회 2010년 밴쿠버대회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
그는 처음으로 1440도 두 차례 연속 회전에 성공하면서 라이벌 히라노 아유무(일본)와 스코티 제임스(호주)를 제쳤다.
하지만 화이트는 우승 이후 성조기를 질질 끌었고, 또 고의는 아니었지만 밟았다는 이유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 장면을 본 네티즌이 잘못된 행동이라고 화를 냈고, 화이트는 사과하고 말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결코 무례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국기는 내 집에서 휘날리고 있다"면서 "정말 미안하다. 나는 미국 대표팀의 일원이라게 매우 자랑스럽다. 나는 미국인이다"고 말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규정에는 성조기는 예를 들면 땅, 물 등에 닿여서는 안된다고 돼 있다. 또 성조기는 선수들이 의상의 일부 처럼 사용해서도 안 된다고 한다.
화이트는 우승 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한 기자로부터 2016년 발생했던 성희롱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가십'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화이트는 이후 메달 세리머니 이후 평창 MP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가십이라는 용어을 사용한 걸 사과한다고 바로 잡았다.
강릉=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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