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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했던 배우 A씨와 B씨는 21일 기자와 만나 이윤택의 실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이윤택은 사이비종교의 교주 이상으로 절대권력을 누렸다"며 "이윤택을 중심으로 한 권력 시스템은 매우 체계적이고 위압적이어서 아랫 단원들은 감히 '찍소리'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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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윤택의 이러한 절대권력은 어떻게 구축됐을까. B씨는 "이윤택은 극작과 연출은 물론 연기지도까지 했다. 사실 이 3가지를 다했던 인물은 이윤택과 극단 목화의 오태석 정도 밖에 없었다. 연극에서 필요한 모든 것이 그의 머릿속에 있었고 우리가 보기에 그는 '천재'였다. 더구나 그의 작품들이 잇달아 성공했기 때문에 단원들은 감히 그가 무슨 말을 하면 토달 수 없는 분위기가 강력하게 형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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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단거리패는 연극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극단으로 꼽혀왔다. 연극인들은 반 농담조로 '연희단 패거리'라고 불렀다. 이 외부와 단절된 자신만의 왕국에서 이윤택은 추악한 철옹성을 쌓았고, 그것을 '연희단거리패는 하나'라는 말로 포장했다. 그래서 자신의 권위에 조금이라도 대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개인주의'로 몰아부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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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와 B씨는 "연극계에서 사실 이런 식의 폐쇄적인 문화는 연희단거리패와 극단 목화 정도 밖에 없었다"며 "이 두 곳이 워낙 큰 극단이기는 하지만 연극계 전체가 사이비 종교계처럼 비춰지는 것 같아 심란하다"고 덧붙였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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