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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자신 때문에 수진(이보영)이 가족을 잃는다고 생각한 윤복(허율)은 혜나의 복장으로 홀로 집을 나섰다. 수진에게 "어른이 되면 꼭 다시 만나러 올게요. 엄마를 사랑해요"라는 편지를 남기고 떠났고, 이를 뒤늦게 본 수진은 홍희(남기애)의 이발소를 찾아가 오열했다. 홍희는 "윤복이가 길을 잘 찾더라. 엄마한테 갔을거다"라고 조언했다. 영신(이혜영) 역신 "내 딸 눈에 피눈물나게 했다. 내가 내 쫓았다"는 죄책감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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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 혜나의 수첩에서 '강수진'의 이름과 새를 본 자영(고성희)는 창근(조한철)을 찾아가 혜나와 강수진을 만나게 된 상황을 이야기하며 "저는 혜나가 행복할 수 있다면 양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는 못 살겠다. 혜나를 찾아달라"며 공개수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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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야돼?"라고 묻는 수진에게 윤복이는 "엄마가 나 때문에 가족들과 못 만나고 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수진은 "엄마 안 힘들다. 엄마 과학자야. 너를 데리고 달아나려고 했을 때 이미 다 계산한거다. 힘들 수 있지만 너를 선택한거야. 너와 함께하기로"라고 안심시켰고, 이유를 묻는 윤복이에게 "너도 나를 위해서 다 버리고 도망쳤잖아. 똑같은 이유야"라며 "아이는 도망가는거다. 언제든지 엄마가 찾을게"라고 꼭 끌어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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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고보결) 역시 자영의 제보로 수진이 영신의 딸인 기사를 내야만 했다. 현진은 "누구보다 공정하게 쓸거다. '왜 언니가 그런 선택을 했는지' 제가 알고 싶어서 쓰는거다. 기자로서 명예를 걸고 최대간 객관적으로 깊게 파헤쳐서 쓸거다"라며 기자로서의 정의감을 높였다.
수진과 혜나는 홍희와 함께 바닷가 마을로 내려갔다. 홍희의 지인 도움으로 일주일 안에 중국으로 건너갈 수 있는 배편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수진과 혜나를 쫓아 온 설악의 위험한 휘파람 소리가 혜나의 귓가에 계속 맴돌며 불안감을 더욱 높였고, 설악이 혼자 있는 혜나를 납치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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