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학가이의 정체는 펜타곤 후이였다.
25일 MBC '미스터리음악쇼-복면가왕'에서는 새 가왕 '걸어서 세계속으로 집시여인'과 4인의 도전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3라운드 가왕결정전은 '학다리 잡고 삐약삐약 학가이'와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의 대결이었다.
학가이는 정승환의 '이 바보야'를 골라 애달픈 목소리를 뽐냈다. 반면 동방불패는 박정현의 '꿈에'를 선곡, 압도적인 보컬과 무대 장악력을 과시해 판정단을 경악시켰다.
유영석과 김현철은 학가이에 대해 "자극적인 보컬인줄 알았더니 스며드는 감성의 소유자였다. 굉장히 고급스럽고 깔끔했다", "학가이는 아주 현실적인 아픔을 담은 가사를 잘 전달해서 감동시키는 보컬"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반면동방불패에겐 "이렇게 특별한 능력을 가진 기분이 어떠냐. 동방에서는 경쟁자가 없을 거다. 컨디션 난조가 없다면 여름에도 보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딘딘은 "동방불패는 나라에서 힘을 써줘야하는 국보급 성대"라고 감탄했다.
학가이에 대해서는 "댄스곡보다 발라드가 더 잘맞는 색깔", "아이돌의 흔치 않은 솔로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칭찬이 뒤따랐다.
투표 결과 동방불패가 무려 82-17로 승리, 가왕전에 올랐다. 학가이의 정체는 펜타곤 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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