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1~3선발은 외국인 듀오 헨리 소사와 타일러 윌슨, 그리고 차우찬이다. 이 가운데 누가 올시즌 개막전에 나설 지는 알 수 없으나 류중일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하나씩은 있다.
2차 전지훈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만난 류 감독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젊은 친구들을 키워야 한다. 그 정도의 선발자원은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 팀에서 주축을 잡아줘야 할 투수는 소사, 윌슨, 차우찬이다. 아직 개막전 선발투수는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류 감독이 바라봤을 때 이들 1~3선발은 이른바 '3인 3색'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소사는 KBO리그 정상급 투수나 다름없다. 언제나 10승을 올릴 수 있는 에이스라는 것이 류 감독의 평가다. 류 감독은 "소사는 10승을 보장하는 투수"라고 칭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 기복이 있다는 것이다. 승수를 더 따낼 수 있는 자질이 있기 때문에 아쉽다는 것이다. 류 감독은 "좀더 승리를 많이 할 수 있는 투수지만, 퐁당퐁당하는 게 있다. 꾸준히 가면 소사 본인의 승수도 올라가고 팀성적도 좋아질 것"이라면서 "승률이 50% 정도 밖에 안된다는 점이 나로서는 불만이다. 구위를 잘 다듬어서 들쭉날쭉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윌슨은 새 멤버다. 메이저리그에서 42경기에 나섰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31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했다. 싱그러운 마스크에 항상 웃는 얼굴이 매력 포인트다. 과연 실력도 그럴까. 윌슨은 27일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 피칭을 한다. 류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 당시 윌슨에 대해 "우리 투수들 중에 컨디션이 가장 좋다"며 몸 상태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오키나와로 넘어와서 연습경기에 나서는 만큼 실전 채비가 거의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류 감독은 "훈련을 굉장히 성실하게 한다. 무리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믿음직스럽다. 적응만 잘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성실성만 가지고 논할 수는 없다. 실전에서의 구위와 제구력을 봐야 한다. 류 감독의 표정이 더 밝아질 지 27일 경기가 주목된다.
차우찬은 류 감독과 서로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 수 있는 사이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영욕을 함께 했다. 류 감독이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할 당시 선발과 불펜에서 차우찬의 역할이 컸다. 이제는 둥지를 옮겨 서울에서 만났다. 류 감독은 차우찬에 대해 "큰 부상만 없다면 풀타임으로 던지면서 제몫을 해줄 친구"라고 짤막하게 평가했다. 아프지만 말아달라는 뜻이다.
지난해 LG에서 첫 시즌을 보내며 10승7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소사와 마찬가지로 승운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최근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에 175⅔이닝을 던지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투구이닝 기록도 세웠다. 올시즌에도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30경기 선발등판에 170이닝 이상을 책임질 수 있는 에이스급으로 류 감독은 기대하고 있다.
소사에게는 기복, 윌슨에게는 KBO리그 적응, 차우찬에게는 부상 조심을 신경쓰라는 주문이다. 류 감독은 올시즌 초반 6선발을 운용할 생각이다. 길게는 아니더라도 4월 한 달간 선발투수들의 체력을 위해 6인 로테이션을 잠시 쓸 계획이다. 5선발이든 6선발이든 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주축 투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 LG에서는 소사, 윌슨, 차우찬이다.
애리조나 캠프에서는 체력 훈련을 중심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들 모두 오키나와에서는 실전 감각을 연마하는 단계다.
오키나와=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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