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겼다. 이길 듯 말 듯 승리없이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연습경기를 치르던 한화 이글스가 마침내 첫 승을 올렸다.
한화는 27일 이시카와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연습경기에서 15대8로 크게 이겼다. 전지훈련 9경기 만에 거둔 첫 승. 이시카와구장을 처음 찾은 한화 한용덕 감독은 꽤 오랫동안 면도를 하지 않았는지 수염이 덥수룩했다. 한화 관계자는 "징크스 때문에 일부러 수염을 기르시는 건 아니다. 이번 캠프 들어 한 번 길러보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면도를 하든 안하든 이글스 정식 지휘봉을 잡은 첫 해 시즌을 앞두고 갖는 전지훈련서 비록 연습경기지만 승리하지 못한다면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날 전까지 한화는 연습경기 5무3패를 기록중이었다.
승리가 필요한 건 LG 류중일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한화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LG는 국내 팀과의 두 차례 연습경기서 모두 졌다. 류 감독은 "우리도 이겨야지요"라며 속내를 내비쳤다. 두 사령탑은 경기전 악수를 나누면서 서로 필승을 다짐했다.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 차원의 경기지만 한 점을 더 내기 위한 한화의 몸부림은 인상적이었다. 한화 타자들은 모처럼 폭발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18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출전 타자 16명 중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과 대주자로 출전한 장진혁을 빼고 모두 안타를 쳤다. 아무래도 실전같은 연습경기가 타격감을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됐을 터.
1회초부터 한화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하주석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3루서 김태균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하위타선이 폭발적이었다. 1사 1루서 백업 포수 지성준이 LG 선발 타일러 윌슨의 131㎞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겨 3-0으로 만들었다. 이어 오선진의 2루타와 이용규의 우전안타에 이은 정근우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오선진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LG가 3-7로 추격해오자 7회 백창수의 3루타와 상대 폭투 등으로 2점을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에는 정경운의 3점홈런을 포함, 6타자 연속 안타로 6득점했다.
그러나 마운드는 여전히 불안했다. 이날 등판한 투수 5명 모두 실점을 했다. 선발 키버스 샘슨은 3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배영수는 4~5회, 2이닝 동안 2실점했다. 이후 안영명이 2이닝 2실점, 박상원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9회 나간 김병현도 LG 채은성과 유강남에게 각각 솔로홈런을 맞고 2실점했다.
이날 양팀의 전훈 캠프 참관단의 응원전도 볼 만했다. 특히 한화팬 30명은 3루 내야에 모여 정규시즌과 같은 분위기로 "최강 한화"를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오키나와=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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