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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필요한 건 LG 류중일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한화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LG는 국내 팀과의 두 차례 연습경기서 모두 졌다. 류 감독은 "우리도 이겨야지요"라며 속내를 내비쳤다. 두 사령탑은 경기전 악수를 나누면서 서로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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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부터 한화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하주석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3루서 김태균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하위타선이 폭발적이었다. 1사 1루서 백업 포수 지성준이 LG 선발 타일러 윌슨의 131㎞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겨 3-0으로 만들었다. 이어 오선진의 2루타와 이용규의 우전안타에 이은 정근우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오선진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LG가 3-7로 추격해오자 7회 백창수의 3루타와 상대 폭투 등으로 2점을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에는 정경운의 3점홈런을 포함, 6타자 연속 안타로 6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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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팀의 전훈 캠프 참관단의 응원전도 볼 만했다. 특히 한화팬 30명은 3루 내야에 모여 정규시즌과 같은 분위기로 "최강 한화"를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오키나와=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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