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슛이 좀 더 터져줬더라면…"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뜻밖의 상대에 일격을 당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번 시즌 단 한번도 지지 않았던 창원 LG 세이커스에 덜미가 잡혔다.
전자랜드는 27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에 73대76으로 졌다. 이날 이겼다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는 전자랜드로서는 아쉬운 패배였다.
전반을 29-42로 크게 뒤진 전자랜드는 3쿼터에 무서운 기세로 반격한 끝에 55-54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점차로 앞선 채 맞은 4쿼터에서 오히려 4점을 지며 결국 3점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패배에 대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외곽슛이 좀 더 터져줬다면 이길 수도 있었는데 그 점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16개의 3점슛을 시도해 4개만 성공했다. 반면 LG는 24개를 던져 9개를 넣었다. 5개의 3점슛 차이. 전자랜드 3점차 패배에 대해 유 감독이 못내 아쉬워 하는 포인트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