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가 처음으로 '봄의 왕자' 자리에 올랐다.
조민국 감독이 이끄는 청주대는 28일 경남통영공설운동장에서 가진 성균관대와의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1대1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교 이래 한 번도 대학연맹전 타이틀을 가져가지 못했던 청주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설기현 감독의 성균관대는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봄을 재촉하는 굵은 빗줄기 속에 치러진 승부는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먼저 웃은 쪽은 청주대였다. 전반 44분 성균관대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바깥 대각선 지점에서 김인균이 왼발로 찬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문전 왼쪽으로 굴러나온 볼을 윤성한이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이동현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가 문전 쇄도하던 홍창범의 가랑이 사이로 빠지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되어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빗줄기가 거세지는 가운데 그라운드 사정이 열악해지면서 양팀의 경기 진행도 쉽지 않아졌다. 청주대는 후반 25분 성창우가 아크 왼쪽에서 찬 오른발슛이 왼쪽 골포스트 아래를 맞고 튀어 나오면서 땅을 쳤다. 성균관대는 역습으로 기회를 잡고자 했으나 추가골을 얻지 못하면서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전후반 공방에도 양팀의 골문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승부차기에서 명암이 엇갈리게 됐다. 양팀이 골과 실축을 주고 받으면서 6번째 키커까지 나서는 혈투가 이어졌다. 성균관대는 6번째 키커 신상은의 슛이 골키퍼 손에 걸려 기회를 살리 못한 반면, 청주대는 조규웅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영=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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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재촉하는 굵은 빗줄기 속에 치러진 승부는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먼저 웃은 쪽은 청주대였다. 전반 44분 성균관대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바깥 대각선 지점에서 김인균이 왼발로 찬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문전 왼쪽으로 굴러나온 볼을 윤성한이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이동현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가 문전 쇄도하던 홍창범의 가랑이 사이로 빠지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되어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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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전후반 공방에도 양팀의 골문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승부차기에서 명암이 엇갈리게 됐다. 양팀이 골과 실축을 주고 받으면서 6번째 키커까지 나서는 혈투가 이어졌다. 성균관대는 6번째 키커 신상은의 슛이 골키퍼 손에 걸려 기회를 살리 못한 반면, 청주대는 조규웅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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