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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100% 최진수 오리온, KCC에 고춧가루 폭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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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1위 싸움에 바쁜 전주 KCC 이지스에 제대로 일격을 날렸다.

오리온은 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81대75 승리를 이끌어냈다. 특히 최진수는 이날 4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성공하는 등 20득점 3ㄹ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20득점 중 절반인 10점을 박빙 승부가 연출되던 4쿼터에 집중했다.

반면 홈 4연승을 노리던 KCC는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했다. 실책도 13개로 오리온보다 5개나 많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4-35로 밀렸다. 안드레 에밋이 33점을 넣었지만, 찰스 로드가 9점에 그쳤다. 이정현도 13점 밖에 넣지 못했다.

1쿼터부터 오리온은 19-15로 앞서나갔다. 한호빈이 3점슛을 포함해 5득점했고, 허일영과 송창무, 김진유가 4점씩 넣었다. 반면 KCC는 이정현이 8점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최진수의 활약이 시작됐다. 여기에 저스틴 에드워즈와 버논 맥클린까지 힘을 보태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KCC는 이렇다 할 반전의 실마리를 만들지 못했다. 맥클린이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며 KCC에 희망이 생겼다. 한때 66-7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여기서 최진수와 김진유가 잇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KCC의 추격 불씨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