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준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
배동현 단장(창성건설 대표,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6일 오전 10시 강원도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서 체코 선수단과 함께 입촌해 패럴림픽 첫 입촌식을 치렀다.
선수단 입촌식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들의 입촌을 공식적으로 환영하는 자리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성일 IPC 집행위원 등 내빈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축하속에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했다. 박은수 선수촌장(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IPC기 및 국기게양, 국가 연주, 선물교환식 등 IPC 공식 의전행사가 이어졌다.
배동현 선수단장과 주장 한민수(장애인아이스하키)가 함께 나서 패럴림픽의 벽에 서명하는 장면은 입촌식의 하이라이트였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패럴림픽 벽에 '평창패럴림픽,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또박또박 눌러썼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벽'은 UN장애인권리 협약원칙에 대한 지지를 나타낸다.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선수들의 성취, 용기, 그리고 결단력에 영감을 얻은 우리는 능력에 한계가 없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뜻을 담았다. 피날레 공연에는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지만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로 우뚝 선 김완혁씨와 장애를 극복하고 판소리 명창을 꿈꾸며 2016년 올해의 장애인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장성빈씨가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장애의 벽, 편견의 벽, 세상의 모든 벽을 뛰어넘은 대한민국 패럴림픽 대표팀의 아름다운 도전이 곧 시작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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