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난해부터 예정됐던 결과였다.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체된다.
모기업이 심각한 경영난에 따른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KDB생명 농구단은 끝내 회생하지 못했다. 이미 지난 시즌 종료 후 WKBL측에 '2017~2018 시즌을 마친 뒤 구단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문 형식으로 통보했고, 올해에도 이를 재확인했다. KDB생명은 이번 시즌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에 김영주 전 감독의 사퇴 등 악재가 겹치며 현재 21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WKBL 고위 관계자는 "워낙 모기업 사정이 좋지 않아 예정됐던 결과"라면서 "구단 직원 및 선수 연봉 지급에도 차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DB생명 여자 농구단은 팀의 전신이었던 금호생명이 창단된 지난 2000년 이후 18년 만에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자연스레 WKBL은 다음 시즌 리그를 원활히 운영하기 위한 숙제를 떠안게 됐다. 최악의 경우 KDB생명 농구단이 공중 분해돼 선수들이 다른 구단으로 분산된 뒤 5개 구단 체제로 운영될 수도 있다. 현재 WKBL 측은 이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한 방안을 백방으로 찾고 있다. WKBL 관계자는 "우선은 연맹이 구단을 위탁 관리해서 다음 시즌까지는 6개 구단으로 가고, 그 기간에 구단을 인수하는 기업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WKBL의 구상이 실현되려면 선결 과제가 있다. KDB생명이 리그를 탈퇴하려면 규정상 한 시즌 운영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내야 한다. WKBL 측은 이 금액으로 다음 시즌 위탁 운영을 할 계획이다. 현재 총액 규모와 지급 방식 등과 관련해 KDB생명 측과 한창 협상 중이다.
만약 위탁운영 체제로 내년 시즌을 치른다고 해도 근본적인 문제는 남는다. 결국은 농구단을 인수하는 기업을 찾아야 하는데, 이것이야 말로 가장 어려운 문제다. 결국 한국여자프로농구가 5개 구단의 '미니 프로리그'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프로리그로서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WKBL도 현재 이런 사태를 막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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