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전국 대학생 1,820명을 대상으로 '2018 캠퍼스 음주 문화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 90%가 건전음주 교육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수치 87% 보다도 3% 상승한 수치다.
디아지오코리아가 지난달 5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90%가 '건전음주 교육이 필요한가'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했다. 실제 교육을 받아볼 의향이 있다는 답변도 48.2%에 달했다. 응답자의 54.6%는 건전음주 교육의 대상으로도 대학생을 첫번째로 꼽았다. 음주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건전음주 교육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건전음주 교육의 현 실태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 10명 중 3명만이 건전음주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건전음주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들 중 가장 많은 38.5%가 대학 오리엔테이션에서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주변 지인에게 받았다는 답변이 18.9%였다.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건전음주 교육 방법은 학교 내 프로그램 진행(35.2%), 현장강의(28.5%), SNS를 통한 교육(22.1%)순으로 나타났으며 원하는 교육내용으로는 건전한 음주습관(34.1%), 올바른 내 주량 확인(27.9%), 음주 에티켓(26.2%)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신입생 환영회 때 건전음주 교육을 받았다. 건전한 음주습관을 알게 되고, 자신의 주량이 얼마인지 파악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이외에도 SNS 활용도가 높은 대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SNS를 통해 건전음주 알리기에 나서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또한 늘어나고 있는 혼술 트렌드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루어졌는데, 한달에 1회 이상 혼술을 한다는 대학생이 절반이 넘는 52.6%로 나타났다. 혼술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31.6%), 혼자 마시는 게 편해서(23.8%), 취미 생활(영화, 독서 등)을 함께 할 수 있어서(17.7%) 순으로 답했으며, 비용이 적게 들어서(8%), 같이 마실 사람이 없어서(5.8%), 술자리를 가질 시간이 없어서(3.5%)라는 팍팍한 요즘 대학생들의 현실을 반영한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결과에 디아지오코리아의 김영진 상무는 "음주를 시작하고 음주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건전음주 교육이 필요하다. 설문 결과에서도 보여지듯이 대학 오리엔테이션 등을 활용하여 캠퍼스 내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늘어나는 혼술 트렌드를 반영하여 여럿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의 건전음주뿐만 아니라 건전한 혼술에 대한 교육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캠퍼스 음주 문화 실태' 설문조사는 디아지오의 쿨드링커(COOL DRINKER) 캠퍼스 홍보대사들의 적극적인 주도로 진행된다. 설문 결과를 토대로 디아지오는 올해 초 선정한 제 9기 쿨드링커 캠퍼스 홍보대사 50명과 함께 학내에서 드링크아이큐(DRINKiQ) 강연 및 건전음주 문화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주류업계 최초로 건전 음주문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04년 '쿨 드라이버 캠페인'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는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해 '쿨드링커 캠페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책임 있는 음주와 알코올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인 '드링크아이큐(DRINKiQ)'를 개발, 직장인 및 대학생 등을 위한 '맞춤형 건전음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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