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2013년 KBS에서 방송된 '굿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를 원작으로 한 미국판 '굿닥터(The Good Doctor'가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다. 한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미국 드라마가 시즌2 제작으로까지 이어진 건 '굿닥터'가 최초이다.
미국 ABC방송의 엔터테인먼트 부문 Channing Dungey 사장은 3월 7일(현지시간) '굿닥터' 시즌2 확정 소식을 전하면서 "'굿닥터'에 담긴 '포용'의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이 메시지는 ABC에서 성취하고자하는 것의 특징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굿닥터' 시즌2는 올 가을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ABC는 미국판 '굿닥터'가 외국 원작을 리메이크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25일부터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해 방송을 시작했으며 시즌1은 3월 26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전체 18편 가운데 15편까지 방송된 '굿닥터' 시즌1 에피소드들의 평균 시청률은 1.8%(18~49세 대상, 조사기관:닐슨)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3년간 방송된 ABC 전체 드라마 시청률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미국판 '굿닥터'의 대본은 유명한 의학 드라마 '하우스' 크리에이터 겸 작가인 데이빗 쇼어가 직접 썼고, 제작은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이 맡았다.
미국 ABC방송의 이번 시즌2 제작 결정과 관련해 KBS콘텐츠사업국(국장 정지영)은 "미국 주요 방송사로서는 상당히 이른 시기에 시즌2 제작을 확정지어 발표한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우리의 우수한 콘텐츠와 포맷은 미주 시장에서도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더 발전된 형태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향후 포맷진출을 위한 전문역량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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