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으로 2위 할 수 있게 노력한다."
서울 SK 나이츠 문경은 감독이 시원한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전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1대90으로 승리했다. 점수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한 일방적 경기였다. 애런 헤인즈, 테리코 화이트 쌍포가 각각 23점씩을 책임지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안영준(13득점) 김민수 변기훈 최준용(이상 10득점)까지 총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했고, 최부경이 아쉽게 9득점에 머물렀다.
SK는 LG전 승리로 이날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패배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4위로 떨어뜨리고 3위에 올라섰다. 2위 전주 KCC 이지스를 1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문 감독은 경기 후 "최근 경기 시작에 실점이 많아 최원혁, 안영준을 스타팅으로 내세워 수비에 신경을 썼는데 효과를 봤다. 그래서 초반에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전반 실점이 조금 많았는데, 상대에 손쉬운 득점을 내준 건 흠"이라고 말했다.
문 감독은 현대모비스가 패하며 3위로 올라선 것에 대해 "레이션 테리를 아끼고, 다음 우리 경기에 포커스를 맞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팀 결과보다 우리 스스로 2위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 경기 다 이겨놓고 다른팀 결과도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문 감독은 경기 도중 애런 헤인즈의 발에 맞은 공이 자신의 얼굴을 강타한 것에 대해 "사실 아프지는 않았는데, 눈물이 자동으로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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