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최종 점화자는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리스트 김은정과 밴쿠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은메달리스트 서순석이었다.
9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개회식, 성화 최종 점화자가 누구일지 국민적인 시선이 집중됐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성화 점화자는 줄곧 개최국을 상징하는 스포츠 영웅들이 맡아왔다. 장애인노르딕 스키 대한민국 국가대표 최보규(시각장애)와 북한 국가대표 마유철이 성화봉을 사이좋게 맞잡고 스타디움에 들어섰다. 캐스퍼 노르딕스키 코치가 휠체어를 탄 서보라미와 함께 성화를 이어받았다. 6가지 희귀난치병을 지닌 박은총군과 함께 철인3종에 도전한 불굴의 아버지 박지훈씨 부자가 함께 성화를 봉송했다. 알파인스키(시각장애) 스타 양재림과 그의 가이드 고운소리가 4번째 봉송주자로 손발을 맞췄다. 성화대 앞에 선 그녀들이 마지막 주자로 연결되는 계단을 또박또박 올라가기 시작했다. 와이어에 몸을 의지한 장애인아이스하키 주장, 19년째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베테랑 한민수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한민수가 성화를 등에 맨 체 줄 하나에 의지해 경사진 슬로프를 오른 후 두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그의 뒤에 평창올림픽 최고의 스타, '안경선배' 김은정과 평창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대표팀 주장 서순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컬벤저스'의 평창 신화를 '오성어벤저스'가 잇겠다는 뜨거운 각오가 함께한 성화 점화에서 고스란히 전해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자국에서 열리는 평창패럴림픽에 6개 전종목에 걸쳐 역대 최다 선수 36명, 임원 47명 등 83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포함,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종합 10위를 목표 삼고 있다.
평창=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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