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 관중석에 '유쾌한 그녀'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대표팀(세계랭킹 3위)은 11일 오후 강릉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남자 장애인아이스하키 B조 2차전에서 체코(세계랭킹 9위)와 맞붙었다. 1피리어드가 10분쯤 지났을 때 장내 중계카메라가 관중석의 영부인 김 여사를 비췄다. 김 여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며 두손을 흔들자 강릉아이스하키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찼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달 19일 대한민국 장애인아이스하키대표팀의 분투기를 담은 다큐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에 직접 참석해 한민수, 정승환 등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장애인아이스하키의 감동과 선수들의 분투를 남편 문재인 대통령에게 생생하게 전했다.
지난 2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출정식에 현직 대통령으로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멋지게 성공시켰다. 전세계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제는 정말 패럴림픽이다. 패럴림픽까지 잘해내야 더욱 빛나는 성공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김 여사 이야기를 꺼냈다. . "제 아내가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영화를 보고 온 후 그 감동을 제게 이야기했었다. 여러분의 용기와 투지가 패럴림픽도 시작되기 전에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며 장애인체육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김 여사는 전날 평창패럴림픽 신의현의 바이애슬론 경기를 응원하고, 가족들을 격려한 데 이어 이날 아이스하키장을 방문해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사랑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줬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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