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탈리티스타디움(영국 본머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기자]'나이스원 소니! 나이스원 손'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 손흥민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손흥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의 날이었다
11일 오후(현지시각) 본머스와 토트넘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손흥민은 상대팀의 매치 프로그램북을 장식했다. 본머스는 토트넘의 키 플레이어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이정찬 SBS 체육부 기자의 원고를 실었다. 본머스 미디어 담당관과 이 기자는 셰필드 대학원 동기 사이다. 프로그램북에는 '한국의 떠오르는 손(South Korea's rising Son)'이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가 크게 실렸다.
경기 1시간 전 토트넘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의 상승세였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토트넘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7분 스타니슬라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경기 내내 토트넘의 수비는 불안했다. 전반 28분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마저 다치고 말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라멜라를 넣었다. 손흥민을 위로 올렸다.
원톱 손흥민은 또 다른 옵션이었다. 손흥민은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본머스 수비를 교란했다. 손흥민이 뛰면 본머스 수비도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공간이 나왔다. 전반35분 이 공간에서 델레 알리의 첫 골이 나왔다.
그리고 후반 17분 손흥민의 역전골이 나왔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볼을 잡은 뒤 개인기로 수비를 흔들었다. 그리고는 반대편으로 볼을 보냈다. 토트넘은 패스를 돌렸다. 알리가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이 있었다. 그대로 왼발 발리슈팅을 때렸다. 골네트를 갈랐다. 시즌 17호골이자 리그 11호골이었다. 4경기 연속골이었다.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2분 한 골을 더 집어넣었다. 본머스가 공격을 펼쳤다. 에릭센이 끊어냈다. 손흥민이 전방으로 달렸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골키퍼를 제친 뒤 골을 넣었다. 시즌 18호골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오리에가 한 골을 더 넣었다.
원정응원을 온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응원가를 불렀다. "나이스 원 소니 나이스원 손!" 손흥민은 토트넘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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