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1박 2일' 6멤버가 2번 국도를 따라 떠난 '味친 남도 세끼여행기'를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생각지도 못한 예측불허 반전과 시청자들의 침샘을 무한 자극하는 남도 별미의 향연이 다채롭게 펼쳐져 빅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데프콘-김종민-정준영이 펼친 철밥그릇 컬링이 시종일관 시청자의 심장을 쫄깃하게 하며 웃음으로 무장한 컬링의 새로운 맛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이하 1박 2일)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경상남도 진주까지 이어지는 2번 국도를 따라 떠난 '味친 남도 세끼여행기'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6멤버는 사전에 진행했던 MBTI 검사 결과를 통해 '목포팀' 김준호-차태현-윤동구와 '진주팀' 데프콘-김종민-정준영으로 나뉘어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에 비슷한 성격으로 한 팀을 이룬 생각지도 못한 멤버 조합과 함께 어떤 레이스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특히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한 제작진의 숨겨진 작전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미션은 총 6개. 두 팀의 대결이 아닌 6멤버가 경쟁하는 개인전이었다. 또한 미션 끝에는 시청자와 함께 하는 빅 벌칙까지 존재해 2번 국도를 따라 떠나는 국도 여행 프로젝트에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각 팀은 지역의 역사가 깃든 목포근대역사관-진주성 등을 방문, 그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각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해 인지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나오는 각 지역의 명물 꽃게살 비빔밥-진주냉면-광양 불고기에 들뜬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시청자들의 침샘을 제대로 자극했다.
그런 가운데 이 날의 하드캐리는 광양 불고기를 놓고 '진주팀' 데프콘-김종민-정준영이 펼친 '철밥그릇 컬링'. 특히 컬링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초 은메달을 획득하며 우리에게 뜨거운 환희-감동을 안겼던 종목. 이 날도 역시 안방극장에 심장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3멤버는 스톤 대신 '철의 도시' 광양에 안성맞춤인 철밥그릇으로 컬링에 나섰는데 평창동계올림픽 뺨치는 긴장감과 박빙의 명승부로 눈길을 끌었다.
시작과 동시에 "모든 걸 다 걸겠어"라며 투지를 불태웠던 '지니어스 정' 정준영은 전지전능한 신이 강림한 듯 능숙한 손목 스냅으로 철밥그릇을 다루며 연이어 테이크아웃을 기록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또한 정준영은 철밥그릇을 정확히 하우스에 넣었고 김종민은 그의 밥그릇을 아웃시키기 위해 자신의 온 염원이 담긴 최후의 샷을 던졌지만 밥그릇은 완전히 빗나갔다.
매 순간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에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자 데프콘은 "한일전 기분 같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순간의 틈을 노리던 데프콘은 "영미~"를 외치며 철밥그릇을 던졌고 그의 밥그릇은 정확히 정준영의 밥그릇을 하우스 밖으로 쳐내며 최후의 승리자로 등극했다.
특히 진주냉면에 이어 광양 불고기까지 미션 실패를 목전에 둔 김종민은 급기야 데프콘에게 "형 내 거 좀 쳐주면 안 돼요? 한번만"이라며 애걸복걸하는 것도 괘념치 않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돌연 "으아~" 소리를 지르며 '앵그리 종민'으로 변신하는 그의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이 빛나는 하드캐리로 안방극장에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6멤버는 메달 획득과 함께 맛깔스런 남도 별미를 맛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차태현은 김준호가 흘리는 오답에서 알토란 같은 정답만 쏙 빼먹는 주워먹기 신공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했고, 데프콘-정준영 또한 매 미션마다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신바' 김종민에게 4연패라는 쓴맛을 안겼다.
특히 '투얍쓰' 김준호-김종민은 불운이라는 불운을 모두 뒤집어 쓴 듯 매 미션마다 아깝게 탈락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자극했다. 이들은 연이은 미션 실패에 두 볼 빵빵 뾰로통한 모습을 선보이며 귀여움을 방출하는가 하면, 자신을 대신해 게임을 해 줄 수 있냐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는 등 한 상 차림을 향한 간절한 자태로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 날 '1박 2일'은 '1박 2일'다운 예측불허 반전과 각지의 다양한 별미의 향연을 보여주며 시작된 '味친 남도 세끼여행기'는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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