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조성규가 고(故) 조민기 빈소를 찾지 않았던 동료 연예인들을 비판하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조성규는 12일 오전 1시쯤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 했다"고 지적했다.
1965년생인 조민기는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데뷔한 이후 '에덴의 동쪽', '선덕여왕', '아내가 돌아왔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부교수로 재직 중이던 청주대학교에서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경찰 조사를 앞둔 그는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연예계에서는 고인이 된 조민기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였다. 조문을 가는 것이 마치 성추행을 옹호하는 것처럼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일우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Pray for you'라는 문구와 함께 검은생 바탕의 사진을 올렸다. 조민기를 애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자 정일우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한편, 조성규는 연예인 최초로 프로복싱 국제심판이 된 복서 탤런트다. 지난해 '무한도전'과 파퀴아오의 대결 당시 주심으로 나서기도 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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