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그룹 소방차가 팀내 채무관계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들의 불화는 과연 진화될 수 있을까. 멤버 김태형이 돈을 빌려줬고, 이상원은 이를 변제하지 못한 채 파산에 이르렀다. 정원관은 둘 사이에서 난감한 상황이다.
지난 12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이상원은 지난해 11월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고, 지난 2월 20일 9880여만 원의 빚에 대한 면책 결정을 받았다. 그런데 채권자 중 멤버 김태형이 있어 불화설이 고개를 든 것.
이상원은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이번 파산면책 결정에 해당하는 채무에 대해 "14년 전인 2005년 나와 김태형이 소방차로 활동하면서 당시 음반제작비 등에서 발생한 손해금"이라고 설명하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채권, 채무 관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많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플 따름"이라며 "재기에 성공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해 저 스스로도 가슴이 아프다. 앞으로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원 소속사 측은 "10년 전 이상원과 김태형이 2인조로 활동하며 생겼던 채무이며 김태형을 비롯한 음반 투자자들로부터 빌린 돈이었다. 이상원이 지난해 4월 싱글 앨범을 내고 활동을 재개하다 교통사고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수익이 생기지 않으면서 빚을 상황하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측은 서운하다는 입장이다. 김태형 측의 관계자는 "5000만 원을 갚지 못해 파산한 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겠냐"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소방차의 재결합 역시 불투명해지고 있다.
한편 소방차는 이상원, 김태형, 정원관으로 구성됐으며1987년 데뷔해 '그녀에게 전해 주오', '어젯밤 이야기', 'G카페'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1980년대 뜨거운 사랑을 받은 팀이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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