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좌완 투수 임지섭이 첫 등판에서 제구 난조를 보였다.
임지섭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2안타 4사구 4개(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최소화했지만,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린 점이 아쉬웠다. 투구수는 59개였다.
임지섭은 1회말 전준우, 김동한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에는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박헌도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지만, 앤디 번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신본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사훈에게 몸에 맞는 공,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실점했다. 2사 만루에선 김동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요리했다.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채태인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채태인의 타구가 임지섭의 왼쪽 무릎 밑쪽을 강타했다. 굴절된 공을 1루수 양석환의 2루로 송구해 2아웃. 임지섭은 2사 1루에서 여건욱으로 교체됐다.
여건욱은 박헌도에게 중전 안타, 번즈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임지섭의 실점도 불었다.
다행히 임지섭은 큰 부상을 피했다. LG 관계자는 "임지섭은 타박상으로 현재 아이싱 중이다"라고 밝혔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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