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미스티'의 시청자들이 뽑은 다시 봐도 재밌는 세 가지 명장면을 공개했다.
매회 명장면, 명대사를 만들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매 장면이 소중하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높은 동영상 조회 수와 댓글을 기록한 세 가지 명장면을 짚어봤다.
#1. "우리 품격 있게 가자."
지난 5회에서 케빈 리(고준) 사망 사건의 단순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줄 알았으나, 자신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는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한 고혜란(김남주). 남편 강태욱(지진희)의 만류에도 형사 강기준(안내상)을 찾아가 "경찰이 범인을 잡아야지, 만들면 안 되는 거죠"라고 따졌고, 당당히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정문으로 나섰다. 이어 경찰의 부실 수사와 진실 확인 없는 언론들을 비판한 혜란은 한 기자를 바라보며 "우리 품격 있게 좀 가자"라고 일침, 깊은 인상을 남겼다.
#2. 김남주-지진희의 어른 키스
시청자들이 방송 전부터 염원하던 혜란과 태욱의 키스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 지난 6회에서 "내 아내도 지키지 못하면서 지켜야 할 신념 같은 거, 의미 없어"라는 태욱의 말에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까지 미안하게 만드니?"라며 울컥한 혜란. 한 발짝 다가온 태욱을 끌어안았고 두 사람은 조심스럽고 애틋한 키스를 나눴다. 그간 서로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만 줬지만, 조금씩 마음의 벽을 허물어가는 혜란과 태욱의 어른 멜로에 시청자들이 환호한 순간이었다.
#3. "내가 그 여자를 사랑합니다."
지난 8회에서 서은주(전혜진)의 집을 찾았다가 혜란과 케빈 리의 키스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태욱. 추문이 현실이었음을 알게 된 태욱은 괴로움에 눈물을 흘렸지만, 이내 영상을 삭제했다. 그리고 지난 9회에서 뒤늦게 영상이 삭제된 사실을 안 은주는 태욱을 찾아와 분노를 퍼부었지만, 그는 마치 스스로에게 하는 사랑과 믿음의 다짐인 듯 "나는 혜란이를 사랑합니다. 내가 그 여자를 사랑합니다"라고 외쳐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미스티', 오늘(16일) 밤 11시 JTBC 제13회 방송.
사진제공 = '미스티' 방송 화면 캡쳐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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