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일본 인기 소설을 영화화한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 무비락 제작)와 국내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가독, 마운틴무브먼트 제작)이 극장가 멜로 가뭄을 끝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가 거짓말처럼 기억을 잃은 채 남편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다.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앞서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일본 큰 인기를 얻었고 국내에서도 멜로 열풍을 일으키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다시 돌아온다는 판타지 설정이 주는 신선한 전개와 명배우들의 밀도 높은 감성 연기가 담긴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웰메이드 멜로로 손꼽히며 오랫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았고 한국판 역시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흥행 순항 중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첫날 8만9758명, 이튿날 8만5400명을 동원했고 개봉 이후 줄곧 흥행 1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관객에게 '인생 멜로'로 손꼽히는 작품인 만큼 그 열기가 고스란히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멜로 장르에 있어 독보적인 스코어를 가진 손예진이 이번 작품 또한 흥행 궤도에 안착시키며 티켓 파워를 입증해 눈길을 끈다.
그야말로 극장가 멜로 가뭄에 단비를 내린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이어 또 한 편의 로맨스 영화인 '치즈인더트랩' 역시 관객에게 입소문을 얻으며 힘을 받고 있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와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만화가 순끼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인 '치즈인더트랩'은 지난 2016년 1월,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등이 캐스팅돼 tvN 드라마로 방영됐고 이후 2년 만에 영화화돼 관객을 찾았다. 드라마 방송 당시 높은 싱크로율과 신선한 스토리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스크린 또한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2연타 흥행을 예고했다.
특히 '치즈인더트랩'은 국내 상업 영화 최초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인 CGV를 통해 단독 개봉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오직 CGV와 대한극장, 서울극장, 천안 야우리시네마, 청주 SFX, MMC 만경관, 거제 씨네세븐 등의 일반 상영관에서만 상영하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첫날 3만2805명, 이튿날 1만6640명을 끌어모은 '치즈인더트랩'은 극장가 멜로 신드롬을 불어넣을 비밀병기로 떠오르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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