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오랜만에 활짝웃었다. 승리보다는 미래에 대한 희망때문이었다. 마운드 젊은 피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18일 대전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김재영(25)-우완 셋업맨 후보 박상원(24)-좌완 박주홍(19)의 무결점 피칭을 앞세워 2대1로 이겼다.
김재영은 올시즌 한화의 4선발이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어서 큰 관심을 끌었다. 김재영은 5이닝 동안 63개의 볼을 던지며 3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했다.
지난해 김재영은 시즌 도중 1군에 합류했다. 지난해 20경기에서 5승7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직구와 포크볼이 주무기인데 지난해부터 연마하기 시작한 커브를 겨우내 더 가다듬었다. 사이드암으로 스피드가 좋고, 공격적인 피칭을 하면 타자들이 공략하기가 까다로운 투수다. 이날 김재영의 직구 최고구속은 141km였고, 직구 34개, 포크볼 22개, 커브 7개를 섞어 던졌다.
우완 파이어볼러 박상원은 이날 선발 김재영, 두번째 투수 이태양(1이닝 1실점)에 이어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NC타선을 윽박질렀다. 1이닝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이었다. 박상원은 올시즌 셋업맨 후보다. 지난 시즌 막판 강속구와 배짱넘치는 피칭으로 기대감을 키웠던 유망주다. 박상원은 두차례 시범경기 등판(2이닝)에서 무실점이다.
좌완 박주홍은 4번째 투수로 나와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이지만 한용덕 감독은 "무조건 개막전 엔트리에 넣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6경기(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범경기 들어서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박정진이 시즌 중반에 합류 가능한 상황에서 대체 왼손 불펜으로 정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피칭이 인상적이다. 스피드도 계속 상승해 140km대 초반을 넘어선 상태다.
이날 한화는 1회말 NC 선발 로건 베렛을 흔들어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든 뒤 더블 스틸로 선취점을 뽑았다. 1-1로 팽팽하던 6회말에는 3번 정근우가 적시타를 때려내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는 이용규가 2타수 1안타, 김태균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NC 베렛은 5이닝 3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NC 중심타선 나성범과 재비어 스크럭스는 각각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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