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A대표팀 감독(48)의 머리 속에 손흥민(26·토트넘)이 설 포지션은 투톱이다. 그러나 신 감독은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는 문을 열어놓았다.
신태용호는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3월 유럽 평가전을 치르기 전 1차 훈련지인 아일랜드로 떠났다. 신태용호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훈련한 뒤 22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북아일랜드에 입성한다. 이후 24일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마친 신태용호는 곧바로 전세기를 이용해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를 폴란드로 넘어간다. 폴란드와의 경기는 28일 열린다.
이날은 K리거 13명이 출국했다. 나머지 해외파 10명은 아일랜드 현지로 합류한다.
신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손흥민 기용에 대해 "우선 투톱으로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윙워드로 빠졌을 때 다른 투톱과 시너지가 난다면 측면으로 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한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다. 여러 포지션을 넘나들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유럽 원정 2연전 목표는.
월드컵으로 가는 길이다. 스웨덴과 독일을 대비한 가상 시나리오다. 생각했던 전술대로 경기를 하면 좋은 점과 문제점이 나타날 것이다. 문제점은 보완해나갈 것이다.
-흔들리는 수비조직력에 대한 해법은.
전북 수비수 8명 중 5명이 뽑혔다. K리그에서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 코치들이 꾸준히 관찰해 다시 뽑게 됐다. 1, 2선 선수들이 앞에서 싸워주면 포백 수비진이 강해질 것이다. 다른 미드필더들과 공격수들이 한 발씩 뛰어주고 골키퍼가 안정되면 전북 수비진이 안정될 것이다.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앞선과 뒷문이 안정되면 실점률이 낮아질 것이다.
-실시간 전력분석도 모의테스트할 생각인가.
분명히 할 것이다. 그러나 월드컵과 똑같이 할 것이냐는 미정이다. 스웨덴과 멕시코 평가전을 위해 전력분석관이 자리를 비우기 때문이다. 5월 4경기를 치른다. 충분히 시간적 여유가 있다. 당장 필요한 지는 따져볼 것이다.
-'헤드셋' 규정이 한국에 어떻게 작용할까.
개인적으로는 불리하다고 본다. 우리는 상대에게 카운터어택 등 한 방을 준비해 무너뜨려야 하는데 상대가 실시간으로 대처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패가 적기 때문에 불리하고 손해가 될 것이다.
-이번 평가전에서 결과도 가져와야 하는데.
당연히 결과도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나아가야 할 건 월드컵이다. 좋은 생각으로 팀을 만들어야 한다.
-북아일랜드와 폴란드는 어떻게 분석했나.
사실 북아일랜드와 폴란드가 중요하지 않다. 스웨덴과 독일의 가상 실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동안 손흥민은 투톱으로 활용했는데.
우선 손흥민은 투톱으로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윙포워드로 빠졌을 때 다른 투톱과 시너지가 난다면 측면으로 뺄 것이다. 한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다. 여러 포지션을 넘나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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